[생각에 지친 뇌를 구하는 감정 사용법](저자: 개러스 홀턴)은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항상 밤에 읽으면 좋은 책을 찾다가 전자책을 수시로 듣거나 읽기에 우리 주소지 구청에서 운영하는 전자책 서점에서 전자책을 무료로 다운로드하였다. 늘 그랬듯이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책은 정말 무료가 많기에 나는 거의 책을 사지 않고 베스트셀러도 볼 수 있어 너무도 좋다. 간혹 예약을 하지 않아도 베스트셀러에 선택권이 주어지면 무조건 읽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일주일에 한 권 읽기를 되도록 지키려고 하지만 간혹 못 읽거나 준비되지 못할 때는 이렇게 전자책으로 어디서나 접하게 되고 시간을 때우기에는 아주 금상첨화이다.
이 책의 본론으로 말하자면 브레인북스라고 할 수 있다. 네이버에서 찾아보니 이 책은 생각보다 비중이 큰 책이고 읽으면 뭔가 도움이 될 것 같아 시간을 내어 오디오로 보다가 또는 읽기도 한 책이다.
-우리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큰 부분이 뇌 안에 존재한다고 한다. 뇌 연구는 인간이 무엇이든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감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해서 더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내용인즉, 뇌는 객관성과 주관성, 사실과 추측, 이성과 감정을 모두 조합하여 결정을 내리게 되고, 자꾸만 크고 작은 결정을 앞두고 사람들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적으로만 생각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날카롭게 분석하는 것을 배운 적은 있어도 감정을 제대로 사용하는 법을 배운 적은 없다고 하듯이, 책 <단순하게 살아라>로 전 세계 1000만 독자, 한국에서만 50만 독자의 삶을 바꾼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너 퀴스텐마허는 바로 그 지점에서 인생의 해결책을 찾았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이 책을 읽은 이후 바로 [단순하게 살아라]라는 책을 도전해 보고 싶다.
현대인이 겪는 감정 과부하와 뇌의 피로를 해결하기 위해, 감정을 억제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올바르게 인식하고 사용하는 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이 책은 감정을 부정하거나 억누르는 것이 오히려 뇌의 피로를 심화시키며, 감정은 우리의 뇌와 몸에 중요한 정보를 주는 ‘신호’라고 말한다. 특히 불안, 분노, 우울 같은 부정적 감정을 없애려 하기보다는 그 의미를 제대로 해석하고 반응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감정이 단순한 기분이 아니라 뇌의 생존 도구임을 밝히며, 감정에 귀 기울일 때 생각도 회복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감정과 뇌는 끊임없이 상호작용하기에, 감정을 억누르면 뇌의 에너지가 고갈되어 의사결정, 기억력, 창의성 등 인지 기능도 저하된다고 설명하고, 저자는 ‘감정 사용법’이라는 구체적인 방법을 통해 감정을 수용하고 이름 붙이며, 감정의 흐름을 조절하고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실천법을 제안하고 있다. 감정은 조절의 대상이 아니라, 관계 맺을 대상이며, 올바른 감정 사용이 곧 지친 뇌를 치유하는 길임을 일깨워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인간의 본질을 알려주는 뇌과학에 매료되어 파고들던 그는 다름 아닌 감정의 뇌, 대뇌변연계에 사로잡힌 듯 하였다.
이 책이 말하는 중요한 요점은 감정은 늘 옳지도 않고, 늘 거짓도 아니다. 하지만 감정은 ‘진짜’이고, 그걸 들을 때, 우리는 비로소 회복될 수 있다고 말해 준다. 뇌가 지치고, 마음이 무기력한 우리에게 꼭 필요한 말이었음을 깨닫게 해준다.
나의 개인적인 울림은 일단은 감정을 잘 다루는 법이 무엇인가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고, 읽는 내내 위로받는 기분이었다. 이 책은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라, 마치 내 감정을 옆에서 들어주고, '그렇게 느끼는 건 당연해요'라고 말해주는 친절한 친구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감정을 없애야 한다고, 나약하다고 여겼던 내가, 감정을 ‘사용’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해 준 책이다. 내 뇌를 쉬게 하고, 내 삶을 건강하게 회복하는 데 정말 중요한 첫걸음의 책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나는 누구에게나 이 책을 추천하고 싶지만 특히 이러한 분들이 보시면 너무도 좋을 것 같다.
감정 소모에 지쳐 있는 직장인들과 매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감정을 눌러 담느라 피곤함이 쌓이는 분들에게, 감정이 피로가 아닌 회복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무기력과 번아웃을 겪는 사람들이 감정은 삶의 에너지고, 뇌의 회복 열쇠라는 사실이 감정적 무기력을 회복하는 실마리가 된다고 말해주고 싶고 한 번쯤 읽어보면 정말 좋은 결과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을 다루는 것이 힘든 20, 30 청년들도 감정을 숨기는 것을 성숙함이라 배운 세대에게 감정을 듣고 활용하는 법을 배울 기회가 되리라 본다.
감정 기복이 잦은 사람들도 진정한 감정의 롤러코스터에서 내려오고 싶은 분들에게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과 ‘관계 맺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강추하고 싶어졌다. 치유와 회복에 관심 있는 심리상담사, 사역자, 목회자: 감정과 뇌과학의 통합적 시선은, 사람을 이해하고 돕는 데 새로운 접근법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이 책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빠른 시대를 살아내는 방법에서 정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책이다. 그래서 내 뇌는 나를 살리려 끊임없이 감정을 통해 알려주는데, 나는 그걸 무시하거나 밀어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자는 감정은 제거하거나 관리할 대상이 아니라, 이해하고 동행해야 할 존재라고 말해주고 있는데, 나는 '이 감정은 왜 지금 나에게 나타났지?', '이 불안이 말하고 싶은 건 뭘까?' 이렇게 묻는 순간, 감정이 적이 아니라 안내자가 된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함으로 다가오고 마음을 다시 보는 시간이 되어서 아주 좋은 책이었음을 안내하고 싶어서 올려보았다. 나의 감정을 다스려 주는 신앙생활도 한 몫을 하고 있지만 이러한 책을 통해서도 나는 많은 뇌 감정을 들여다 보고 고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흐믓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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