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사람-순광(順光)보다 역광(逆光)이다
송민석 저자의 수필 『순광보다 역광이다』는 빛과 그림자, 그리고 인생의 의미를 잔잔하게 풀어낸 글이다. 이 수필의 내용을 요약하고, 그 속에 담긴 정서와 느낌까지 자세히 정리해 보았다.
📘순광보다 역광이다
🔹빛의 방향이 인생을 말하다
이 수필은 사진을 찍을 때의 ‘순광’과 ‘역광’이라는 개념을 인용하면서 시작되며, 일반적으로 순광은 피사체가 밝고 선명하게 보이기에 ‘좋은 조건’으로 여겨지지만, 저자는 역광이 만들어내는 윤곽과 실루엣, 그리고 그 안에 감춰진 깊이에 더 매력을 느낀다고 말한다. 이러한 빛의 방향은 단순히 사진 기술의 차원이 아니라, 인생을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로 연결되고 있다. 밝고 잘 드러나는 삶보다, 어두운 면이 있어야 비로소 본질이 보이고, 역광 속에 숨은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눈이 진짜 삶의 깊이를 본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하고 있다.
🔹역광 속 삶의 가치
저자는 자신의 삶이나 주변의 이야기를 통해, 빛나는 순간보다 오히려 어둠 속에서 드러나는 가치와 의미를 이야기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실패나 고난, 상처가 있었기에 자신이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음을 회고하고 있다. 그는 말한다. ‘눈부신 빛’에만 집착하다 보면 오히려 진실을 놓칠 수 있으며, 인생의 진짜 깊이는 ‘역광’—즉, 힘들고 어두운 시간 속에서 만들어진다고,,, 사람의 진가는 어둠과 마주했을 때 드러나고, 그때 비로소 ‘빛의 윤곽’을 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수필 곳곳에는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인내, 빛을 읽어내는 섬세한 감성, 그리고 삶을 정면보다 측면 혹은 역광으로 바라보려는 태도가 배어 있는 듯 하다. 이것은 단지 예술가의 시선이 아니라, 성찰과 수용의 태도임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순광보다 역광이다 | 송민석 - 교보문고
순광보다 역광이다 |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대학 등록을 포기해야 했던 적이 있다. 그 후 바로 국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여 근무 중 입대하여 군 복무를 마치고 늦깎이 대학을 졸업했다. 첫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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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 속에 선명해지는 삶
글의 마지막에서 저자는 다시 ‘역광’을 택하면서, 그것은 단순한 미학적 취향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방식이다. 순광은 편하고 예쁘지만, 역광은 진실하고 강하다는 것이며, 눈부시진 않지만 오히려 오래 남는다는 것이다. 우리의 삶도 그렇다는 것이다. 항상 밝고 아름답진 않지만, 그림자와 함께할 때 빛은 더욱 빛나고, 고난이 있기에 감사가 생김을 더욱 강조한다. 저자는 역광을 통해 삶의 입체감과 신비를 느끼며, 그것이 오히려 ‘진짜 인생’이라고 고백한다.
▷느낌과 메시지
이 수필은 잔잔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송민석 저자는 역광이라는 ‘불편한 조건’을 통해 인생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게 하고 있으며, 그 어떤 찬란한 말보다, “순광보다 역광이다”라는 짧은 문장은 곱씹을수록 깊어지는 진실을 담고 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자신의 인생에서 어두운 시절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그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고, 빛의 윤곽이 분명해진다는 삶의 의욕을 주었다. 특히 70년대와 80년대의 기차는 단순한 교통수단 그 이상이었음에 공감했고, 그 시절 기차는 사람들의 삶, 감정, 시대의 공기를 실어 나르던 상징적 공간과 추억임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고 각 장마다, 소 제목마다 금과옥조 같은 글이 짧으면서도 빛이되는 글이었다. 인생을 되돌아보고 다시 바로잡게 하는 참으로 진귀한 교육자 다운 글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자녀를 키우거나 아니 남녀노소가 다 읽어봐야 할 인생의 지침서가 아닌가 싶다. 이 수필집 한 권 쯤 꼭 권장하고 싶은 책이며 언제나 곁에 두고 자주 보아야 할 책이라 여겨졌다.
📌 겉으로 드러나는 밝음보다, 내면의 깊이를 보는 삶의 태도
1. 빛의 방향은 삶의 방향을 말한다.
2. 인생의 진짜 아름다움은 어둠 속에서 드러난다.
3. 깊이를 보는 시선, 느림과 수용의 미학.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진짜 아름다움과 진실은 역광 속, 즉 어둠과 고요 속에서 비로소 드러난다.”
이 수필은 단지 사진의 기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눈, 태도, 깊이에 대한 철학적인 성찰을 담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의 주제는 빛과 그림자를 통해 본 인생의 진실과 아름다움, 그리고 내면의 깊이를 발견하려는 인간적인 노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순광(順光)보다 역광(逆光)이다> 송민석 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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