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문학산책.명화74 ☆ [한국 작가가 읽어주는 세계문학] 조지 오웰'파리와 런던의 따라지 인생' ☆ 소설가가 되기 전에 그는 … 소설가가 되기 전에 ‘그’는 코끼리를 총으로 쏘아 죽인 적이 있다. 예나 지금이나 소설가들이란 소설가가 되기 전에 ‘이상한 짓’을 꽤나 많이 해본 치들로 알려져 있다. (물론 되고 나서도 마찬가지, 나만 해도 실은……) 범위와 양상이 하도 다양해서 그 .. 2012. 8. 26. ☆ [한국 작가가 읽어주는 세계문학] <51> 페데리코 안다아시 '해부학자' ☆ 유물론자들의 유쾌한 농담 여기 두 명의 콜럼버스가 있다. 신대륙 아메리카를 발견한 탐험가 크리스토포로 콜롬보(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한 사람이라면, 여자라는 미지의 땅에 발견의 깃발을 꽂은 해부학자 마테오 레알도 콜롬보가 다른 한 사람이다. 르네상스라는 ‘발견’의 시대에.. 2012. 8. 25. ☆ [한국 작가가 읽어주는 세계문학] (50) 존 치버 '팔코너' ☆ 억압과 소외, 고통 속에서도 오늘을 살아낸다는 것 고통을 묘사하는 어떤 수사(修辭)도 현실의 무수한 개별적 고통들 앞에서는 무력하다. 나는 고통에 대해 다만 멀리서 응시하는 소설이 좋다. 점점 더 그렇게 되어 간다. 멀리서, 라는 표현은 물론 몹시 주관적인 것이다. 그럴 때 내 거리.. 2012. 8. 24. ☆ [한국 작가가 읽어주는 세계문학] (49) 쓰시마 유쿄 '웃는 늑대' ☆ 순수한 어린 짐승들의 모험 쓰시마 유코의 『웃는 늑대』는 늑대에 대한 여러 문헌을 소개하며 시작된다. 도도하고 날렵한 짐승의 카리스마를 한껏 서술한 후 본격적인 이야기의 무대는 아버지와 어린 아들이 살고 있는 묘지로 옮겨간다. 글의 배경은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에서 패전.. 2012. 8. 21. ☆ [한국 작가가 읽어주는 세계문학] (48) 하인리히 뵐 '어느 어릿광대의 견해' ☆ 수화기 너머 다른 세상에서 들려오는 광대의 독백… 하인리히 뵐의 『어느 어릿광대의 견해』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하인리히 뵐과 나의 첫 만남에 대해 먼저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 대학에 다니며 시를 쓰던 문학청년 시절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관계로 나는 자주 헌책방을 드나들었.. 2012. 8. 20. ☆ [한국 작가가 읽어주는 세계문학] (47) 이즈미 교카 '고야산 스님' ☆ 아련한 통증 같은 불가해함 쓰레기를 태우다가 비닐농이 손가락 끝에 떨어져 물집이 잡혔다. 팥알보다도 작은 것이어서 대수롭지 않게 잡아 뜯었는데 의외로 피부 깊이 뜯겨 나왔다. 금방 피가 쏟아지지는 않았으나 정말로 팥알처럼 붉은 화상이 된 것이었다. 마침 그것이 오른손 집게손.. 2012. 8. 19. 이전 1 2 3 4 5 6 7 ··· 1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