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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0회 경제상식 퀴즈 미리보기

1. 자원 배분이 더 이상 효율적으로 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한 사람의 후생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후생을 감소시켜야만 하는 상태인 이것은?

① 파레토 효율
② 티핑 포인트
③ 턴 어라운드

④ 더블 딥

 

2. 성장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은 경쟁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미성숙 산업을 뜻한다.

개발도상국에선 이런 산업에서 선진국의 진입을 일정 기간 막아야 한다는

보호무역주의와도 연결되는 이 개념은?

① 유치산업
② 사양산업
③ 후방산업

④ 기간산업

 

3.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게 유리하게 선거구를 자의적으로 나누는 것이다.

1812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소속 당에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분할한 데서 유래한 이 말은?

① 매니페스토
② 옴부즈만
③ 마니풀리테

④ 게리맨더링

 

4. 국가 간 통상 교섭에서 개방 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법률을 개정할 수는 있어도 후퇴하는 쪽으로

되돌릴 수는 없도록 해 무역 자유화를 촉진하는 ‘역진 방지’ 조항을 뜻하는 말은?

① 반덤핑
② 세이프가드
③ 래칫

④ 칙릿

 

5.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단기간에 과다하게 급락하는 상황을 뜻하는 말은 무엇일까?
① 오버슈팅
② 언더슈팅
③ 공매도

④ 공매수

 

6. 다음 중 시장과 언론에서 극동건설을 인수했던 웅진그룹, 대우건설을 인수했던

금호아시아나그룹 등의 사례를 들어 자주 언급되는 단어는 무엇일까?

① 공유지의 비극
② 승자의 저주
③ 레온티에프 역설

④ 정부 실패

 

7. 가격 변동에 대응해 수요량은 대체로 즉각 반응하는 데 비해 공급의 반응은 지체되면서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이를 수요공급곡선 상에 나타냈을 때의 모양을 본뜬 이 용어는?

① 개미집 이론
② 거미집 이론
③ 벌집 이론

④ 개집 이론

 

8. 자원부국이 자원 수출에 따른 외국 자본 유입으로 일시적 호황을 누리지만 제조업이 쇠퇴하면서

결국 경기 침체에 빠지는 현상이다. 1959년 유전 발견으로 잠시 호황을 누렸던

이 나라 경제가 1960~1970년대 급랭한 사례에서 유래한 이것은?

① 네덜란드병
② 뉴질랜드병
③ 핀란드병

④ 스웨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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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철의 시사경제 뽀개기] 금융사가 위기때 살아 남을 수 있는지 시험해볼까!

스트레스테스트와  금융개혁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22일 “금융회사들로 하여금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고 건전성 확보방안을 마련하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가계부채 및 기업대출 부문 악화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외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부실이 국내 금융회사로 전이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강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 10월23일 한국경제신문


☞ 금융감독과 관련해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라는 용어는 금융회사에 스트레스를 가했을 때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를 시험하는 것이다. 세계 각국 정부는 2008년 가을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인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본격화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형 금융사들의 건전성을 감독하는 한 수단으로 이를 활용하고 있다.

스트레스로는 성장률 금리 환율 부동산가격 같은 거시 경제변수의 악화가 주어진다. 예를 들어 성장률이 급락해 기업들이 줄줄이 부도를 낼 때, 금리가 치솟을 때, 또는 환율이 급등하거나 주택가격이 급락할 때 등 경제변수가 악화되면 금융회사의 부실이 얼마나 늘어나고 이처럼 증가하는 손실에 대응할 수 있을 만큼 자본금 규모는 충분한지 은행의 위기관리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스트레스 테스트를 하는 방법은 크게 상향식 접근법과 하향식 접근법 두 가지가 있다. 상향식 접근법은 중앙은행이 제시한 시나리오에 따라 개별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중앙은행이 취합하는 방법이고, 하향식 접근법은 중앙은행이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을 개발해 시나리오별로 영향을 직접 파악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미국 중앙은행(Fed)이 2009년과 2012년에 각각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살펴보자.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Fed는 2009~2010년 성장률이 -3.3%로 고꾸라지고 실업률은 10.3%로 치솟으며 주택가격은 2008년 4분기 대비 22% 급락했을 경우를 가정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했다. 대상 금융사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메트라이프 등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은 물론 대형 보험사도 포함됐다. 2012년엔 2011년 4분기~2014년 4분기까지 성장률이 평균 -3.9%, 실업률은 12.9%, 주택가격은 2011년

3분기 대비 21% 떨어진다는 가정 아래 역시 테스트를 실시했다.

테스트 결과 BoA는 701억달러의 손실이 예상되고 보통주를 발행해 쌓은 기본자본 비율이 5.9%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씨티그룹은 670억달러 손실에 보통주 기준 기본자본 비율은 4.9%로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BoA는 Fed가 테스트 통과 기준으로 삼은 보통주 기준

기본자본 비율(5.0%)을 충족시킨 반면 씨티는 미달한 것이다. Fed는 이처럼 테스트 결과 경기가 급격히 악화됐을 경우 생존이 어렵다고

판단한 금융회사들에 대해선 자본금을 늘리도록 했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1990년대 금융권에 처음 도입돼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일부 활용되다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에는 금융사들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수단으로 광범위하게 자리잡았다. 테스트 결과는 갑작스런 경기 악화에 대비해 금융회사들의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감시·감독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미국 스페인 등 많은 나라들은 은행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충분한 자본금을 쌓지 못한 은행들에 대해선 자본금을 늘리도록 하는 조치를 취했다.

국내에서도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말부터 전 은행을 대상으로 통일된 특정 시나리오를 적용,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은 경제가

급격히 나빠지거나 가계대출이 부실해져도 금융회사의 건전성과 신뢰성을 유지해 뱅크런(은행의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같은 위기

발생을 막아보자는 뜻이다.

금감원은 은행권을 중심으로 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보험사 카드사 자산운용사 등 전 금융권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특히 장기자산 운용 비중이 큰 보험업에 대해선 건전성과 수익성 변화를 꼼꼼히 들여다

볼 예정이다.

금융과 실물경기는 동전의 양면이다. 최근의 금융위기에서 잘 드러났듯이 대형 금융사의 위기는 개별 금융사

차원을 넘어 전체 금융시스템의 건전성과 나아가 실물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게 최근 세계 각국이

금융시장의 건전성 유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다.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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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제조업의 막강 경쟁력 비결은  '노동 유연성'

독일 제조업의 비밀

강태영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 소장은 22일 수출불안, 내수침체 등 복합불황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밑바탕 동력을 제조업에서 찾는 게 마땅해 보인다”며 독일을 예로 제시했다. 그는 “‘라인 자본주의(Rhine Capitalism)’로 알려진 독일 경제의 특징은 제조업과 금융업,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균형적으로 발전을 일궈냈다는 점”이라며 “최근에는 제조업을 기반으로 서비스와의 융합을 시도하는 혁신을 통해 제조업의 서비스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10월23일 연합뉴스

☞ 유럽의 맹주인 독일은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성장을 지속하는 대표적 나라로 꼽힌다. 2008년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이듬해

성장률이 -5.1%까지 급락했으나 2010년 3.7%, 2011년 3.0%로 여타 유럽 국가 대비 빠르게 회복했다. 수출 증가율은 2009년

-18.4%에서 2010년 18.5%, 2011년 11.4%로 돌아섰으며 경상수지는 2006년 이후 국내총생산(GDP) 대비 6% 수준의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 유럽 국가들의 경상수지가 악화를 지속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7개 국가)의

평균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인 11.4%를 기록한 반면 독일은 사상 최저치(5.4%)에 근접하는 5.6%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보다 경제 규모가 3배 이상 큰 독일 경제가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는 복원력이 한국보다 더 빠른 이유는 뭘까? 자국 고유의 화폐인 마르크화 대신 유로화를 쓰는 것도 물론 한 요인이다. 마르크화 때보다 유로화의 가치가 낮아 독일로선 유로화가 수출경쟁력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일 경제가 위기에 강한 근본적인 이유는 제조업 중심의 수출 경쟁력이 버팀목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정부가 재정 건전성을 바탕으로 일관성 있는 개혁을 추진함으로써 제조업의 고용 유연성이 내수 회복으로 이어진 덕분이다. 그리고 그 배경엔 좌파였던 슈뢰더 정부의 개혁이 자리잡고 있다.

독일의 단위노동 비용은 2000년을 1로 했을때 2010년 현재 1을 약간 넘어서는 수준이다. 반면 재정위기로 나라가 부도 위기에 처한 그리스는 1.3이 넘고 이탈리아와 스페인도 1.3에 거의 육박한다. 나라경제가 훨씬 좋지 않은 PIGS(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국가들의 노동비용이 독일보다 무려 20~30% 이상 높은 것이다. 단위노동비용은 똑같은 상품 1개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노동비용으로, 명목임금을 노동생산성으로 나눠 구한다.

1998년 총리직에 오른 게르하르트 슈뢰더는 2003년 ‘아젠다(Agenda) 2010’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광범위한 구조개혁을 추진했다.

‘아젠다 2010’은 2010년까지 활력 있는 경제시스템과 지속가능한 사회보장시스템 구축, 노동시장 개혁을 달성하겠다는 개혁 프로그램으로

독일의 제조업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는 동력이 됐다. 독일 제조업은 GDP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 비중은 70%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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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9회 경제상식 퀴즈 미리보기

1. 최근 두산인프라코어가 국내 기업 최초로 이 채권을 발행해 화제였다.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분류되는 신종 자본증권으로, 이지만 계속 내고 만기를 연장할 수 있는 이것은?

① 이표채
② 영구채
③ 회사채

④ 할인채

 

2. 가격과 물량을 미리 정해놓고 특정 주체에 일정 지분을 묶어 한꺼번에 매각하는 방식이다.

주식시장에서 지분 대량 매각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는 이것은?

① 블록세일
② 리파이낸싱
③ 공매도

④ 프로젝트파이낸싱

 

3. 세금은 납세 의무가 있는 사람(납세자)과 세금을 실제 납부하는 사람(담세자)가 같은지

다른지에 따라 '직접세'와 '간접세'로 나눈 수 있다. 다음 중에서 나머지 보기와 종류가

다른 한 가지는?

① 재산세
② 증여세
③ 특별소비세

④ 자동차세

 

4. 가격이 올라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으로, 과시욕이 강한 상류층

소비자의 소비 행태를 가리킨다. 개념을 처음 언급한 미국 경제학자의 이름을 딴 이 용어는?

① 베블렌효과
② 스놉효과
③ 밴드왜건효과

④ 브래들리효과

 

5. 원래는 말랑말랑해 걷기 힘든 땅이라는 뜻으로, 경기회복 국면 속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침체 국면을 가리키는 데도 쓰이는 이 말은?

① 소프트패치
② 러프패치
③ 소프트랜딩

④ 하드랜딩

 

6. 경기가 단기간에 급속히 침체됐다가 완만하게 회복되는 형태를 가리킨다.

이런 추세를 곡선으로 그리면 스포츠 용품업체 로고를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은?

① 아디다스 커브
② 나이키 커브
③ 리복 커브

④ 고어텍스 커브

 

7. 한 여성이 평생에 걸쳐 낳을 수 있는 자녀 수의 평균으로, 일반적으로 연령별 출산율을 더해 산출한다.
통상적으로 이것이 1.3 이하면 초저출산 사회로 분류된다. 무엇일까?
① 합계출산율
② 지연출산율
③ 일반출생률

④ 조출생률

 

8. 1990년대 삐삐(무선호출기)번호에 쓰여 전 국민에게 친숙한 이 식별번호를

정부가 회수해 기계와 기계간의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인 사물지능통신(M2M)에 쓰기로 최근 결정했다.

무엇일까?

① 012
② 013
③ 014
④ 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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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철의 시사경제 뽀개기] 경기 살리기 먼저?…亞 신흥국 정부-중앙은행 갈등

경기 부양  vs 물가 안정

유럽 재정위기의 영향이 확산되는 아시아 신흥국에서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금융정책에 개입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저지하려는 금융당국과 마찰을 빚는 사례가 두드러지고 있다. 태국과 인도에서는 정부가 금리인하를 요구하면서 중앙은행과의 견해 차이가 표면으로 드러났다. -10월8일 일본경제신문

☞ 태국의 잉락 정부는 지난해 8월 출범 직후부터 금리를 올리려는 태국 중앙은행을 강하게 견제해왔다. 태국 정부는 중앙은행 측에 기준금리를 낮추라는 압력을 가하는 한편으로 약 1700억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액을 허물어 내수 부양에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태국 중앙은행 관계자는 “정부 개입은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위협하고 국가의 신뢰를 훼손시킬 뿐”이라고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인도에서도 정부와 중앙은행 간 대립 구도가 선명하다. 인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지난 6월 아난드 샤르마 상공부 장관은 “금리동결 결정에 실망했다”며 “중앙은행 총재에게 즉시 금리인하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1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0%로 동결하는 결정을 내리자 기획재정부는 “지금의 경제 상황이나 정부의 노력에 비해 한은의 태도는 너무 소극적”이라는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한은은 결국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2.75%로 낮췄다.

왜 이처럼 정부와 중앙은행이 나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제정책을 둘러싸고 엇박자를 내고 있는 것일까. 이는 기본적으로 정부와 중앙은행이 현 경제를 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또 부분적으로는 중앙은행의 설립 목적과도 관련이 있다.

경제정책(economic policy)은 한 나라의 정부나 공공단체가 특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민경제의 전체 또는 일부의 활동에 영향을 끼치려는 행위라고 말할 수 있다. 경제정책의 목표로는 △성장(일자리 만들기) △물가 안정 △국제수지 균형 등을 들 수 있다. 이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수단으로는 크게 △재정정책 △금융·통화 정책이 있다. 때론 조세정책과 외환정책이 가미되기도 한다.

요즘처럼 경기가 안 좋을 때 정부는 지출을 늘리거나 시중에 돈을 푸는 통화완화 정책으로 경기부양을 꾀한다. 가계 소비나 기업 투자가 부진하니 정부가 나서서 총수요를 확충시키는 것이다. 또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인하 △지급준비율(은행 예금 중 반환 요구에 대비해 일정 비율 이상 보유해야 하는 현금) 인하 △공개시장 조작(시중은행이 갖고 있는 국공채의 매입) △은행에 대한 대출 확대 등을 통해 시중 통화량을 늘린다. 미국이나 일본, 영국, 유럽중앙은행(ECB)처럼 중앙은행이 발권력을 활용해 시중에 직접 돈을 푸는 양적완화 정책도 활용된다. 이처럼 유동성을 증가시키면 돈을 빌리는 대가(이자)가 싸져 가계나 기업이 소비나 투자를 늘릴 유인이 생기고, 이는 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에 과열된 경기를 진정시키고 물가를 안정시키려면 정부가 재정지출을 줄이고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지급준비율 인상 △공개시장 조작(중앙은행이 가진 국공채를 시중은행에 매각) △대출 축소 등의 정책을 취하게 된다.

위에서 보듯 경제정책은 목표가 경기부양이냐 물가안정이냐에 따라 정반대의 조치가 취해진다. ‘맨큐의 경제학’이 경제학 10대 원리 중 “모든 선택에는 대가가 있다”를 제1원리로 내세우는 것처럼 경제정책의 선택에도 대가가 따른다. 경기를 우선하면 물가가, 물가를 우선하면 경기가 희생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경제정책에서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건 어려운 일”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정부와 중앙은행은 현재 무엇을 최우선 경제 과제로 꼽는 것일까. 대체로 정부는 경기부양, 중앙은행은 물가안정을 우선하고 있다. 정부는 물가보다는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우선하는 반면 중앙은행은 돈(통화) 가치의 안정이 시급하다고 보는 것이다. 이런 시각 차이가 정부와 중앙은행간 갈등의 근본 원인이 되고 있다. 이는 또한 중앙은행의 설립 목적이 물가안정에 있는 데서도 비롯된다.

경기부양이 먼저냐 물가안정이 우선이냐를 정하는 건 사실 어려운 문제다. 과도한 정부지출과 통화완화 정책은 시차를 두고 물가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경기침체기에 시중 유동성을 줄이는 건 나라경제 전체를 망가뜨리는 자살행위일 수 있다. 정부와 중앙은행간 긴밀한 협의와 정책 미세조정(파인 튜닝)이 그래서 필요하다.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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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에 일감 몰아준다고?… 그럼 기업 경쟁력은?

내부거래에 대한 오해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사회적 비판에도 30대 재벌 계열사 5곳 중 1곳 꼴로 내부거래 비율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자산 순위 30대 그룹 소속 1165개사의 지난해 계열사 간 매출 내용을 조사한 결과 내부거래 비율이 70% 이상인 계열사는 18.1%인 211개사였다. 이는 전년보다 21개사(11.1%)가 늘어난 것이다. - 10월16일 연합뉴스

☞ 내부거래는 같은 기업집단에 속한 회사(계열사) 간에 상품이나 서비스를 사고파는 거래행위를 말한다. 기업들이 내부거래를 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예를 들어 보자. 자동차 한 대를 만들려면 대략 2만개 이상의 부품이 들어간다고 한다. 이 많은 부품을 현대자동차 한 회사가 만들 수 없다. 그래서 현대차는 현대모비스라는 부품 전문업체를 세우고 현대모비스로부터 각종 부품을 납품받아 자동차를 조립해 완성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자동차 산업이 걸음마 단계였을 때 부품 국산화와 경쟁력 확보는 최대 과제였다. 현대차가 현대모비스라는 계열사를 세운 이유는 바로 부품을 국산화하고 자동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다. 현대차는 또 현대제철로부터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철강제품을 공급받는다. 이 같은 거래가 모두 내부거래다. 부품 개발과 생산에서부터 완성품 조립까지 하나의 라인처럼 제품을 만들어내는 수직계열화는 국내 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된 원동력으로 볼 수 있다. 이런 구조를 갖춘 결과 △핵심 기술과 부품을 개발하고 △생산비를 낮춰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며 △제때 필요한 부품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도 마찬가지다.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테크윈 삼성코닝 등 부품전문업체들과의 협력과 거래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왔다. 일관 생산체제를 갖춘 삼성과는 달리 경쟁사인 애플은 수많은 부품업체들로부터 필요한 부품을 납품받는다. 그래서 안정적인 품질과 공급, 높은 기술수준 확보 등이 애플의 큰 과제가 되고 있다.

물론 내부거래에는 △제품가격·거래조건 등에서 계열회사에 유리하게 하는 차별거래 △임직원에게 자사 제품을 사거나 팔도록 강요하는 사내판매 강요행위 △납품업체에 자기 회사 제품을 사도록 떠맡기는 거래강제 △정당한 이유 없이 비계열사와의 거래를 기피하는 거래거절 등 부당거래도 일부 있을 수 있다. 내부거래를 통해 부실 계열회사를 도와주거나 대기업 오너의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부당내부거래는 법으로 금지하고 있고 이를 어길 경우 처벌을 받는다.

내부거래를 모두 부당거래로 간주하고 재벌들이 여전히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고 비판하는 것은 기업 경영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 것이다. 요즘은 계열사라 해도 무조건 제품을 사주지 않는다. 현대모비스 부품의 가격과 성능이 떨어질 경우 현대차는 외국의 부품업체로부터 부품을 구매한다. 그렇지 않고선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기 때문이다. 부당한 내부거래에서도 시장이 엄격한 심판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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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5회 경제상식.일반상식퀴즈...

 

1. 최근 이 나라에서 발생한 대형 홍수가 산업계와 국제 원자재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전 세계 하
드디스크의 절반 이상을 만들며 쌀과 원당의 주요 생산국인 이곳은?
① 대만
② 태국
③ 싱가포르
④ 베트남
2. 세금이 거의 없는 조세회피지역으로 자산운용사들이 역외펀드 등록 지역으로 선호해 온 ‘룩셈부르크’
에 설정된 펀드다. 한국에서 보면 역외펀드의 한 종류인 이것은?
① 딤섬 펀드
② 뮤추얼 펀드
③ 헤지 펀드
④ 시카브 펀드
3.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길어야 한두 달 정도의 짧은 기간에만 여는 매장을 말한다. 웹페이지 창처럼 갑자
기 떴다가 사라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인 이것은?
① 플래그십 스토어
② 팝업 스토어
③ 안테나 숍
④ 파일럿 숍
4. 회사 외부에서 경영권을 빼앗으려는 움직임이 있을 때 기존 주주에게 시가보다 훨씬 싼 가격에 지분을
살 수 있도록 미리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기업의 대표적 경영권 방어수단 중 하나인 이것은?
① 포이즌 필
② 그린 메일
③ 기업공개
④ 황금낙하산
5. ‘점령하다’는 뜻의 영어 단어로,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시작된 반(反) 금융자본 시위를 상징하는 단
어다. 세계 각국으로 번진 집회에서도 공통적으로 쓰이고 있는 이 단어는?
① Seize
② Acquire
③ Occupy
④ Capture
6. 자유무역 관련 대표적 이론인 ‘비교우위론’을 만들어낸 영국의 경제학자다. 1772년 런던에서 태어났으
며 고전경제학의 이론체계를 완성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 이 사람은?
① 데이비드 리카도
② 애덤 스미스
③ 카를 마르크스
④ 존 스튜어트 밀
7. 다음 중 기업이 공식 발표한 경영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훨씬 밑돌 정도로 좋지 않은 경우에 쓰는 말
은?
① 어닝 서프라이즈
② 어닝 쇼크
③ 애그플레이션
④ 스태그플레이션
8. 차체 뒤쪽에 위로 잡아당겨 끌어올리는 트렁크 문이 달려 있는 차를 말한다. 객실과 트렁크의 구분이 없
어 트렁크 문을 열면 객실 뒷좌석과 바로 연결되는 이것은?
① 해치백
② 하이브리드카
③ 왜건
④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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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체간 '윈-윈 자원배분' 게임이론서 찾았다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로이드 섀플리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명예교수(89)와 앨빈 로스 미국 하버드비즈니스스쿨 교수(61)가 차지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지난 15일 “안정적 분배이론 및 시장 설계에 대한 실증적 연구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이들 두 명을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섀플리 명예교수와 로스 교수는 협조적 게임이론의 대가다. 두 사람은 협조적 게임이론을 바탕으로 안정적 배분(stable allocations)과 시장설계 관행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걸출한 수학자이자 노벨상 역사상 두 번째 고령자인 섀플리 교수는 50여년 전에 이미 이를 이론화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섀플리 밸류’로 불리며 경제 주체들이 배분 문제에 있어 협조를 하면 이득이 생기는 방식을 제시했다. 섀플리 밸류는 20여년간 매칭이론을 연구한 로스를 만나면서 실제 경제에 응용하는 쪽으로 더욱 발전했다.

두 사람의 연구는 나눌 수 없는 재화에 대해 어떤 식으로 배정하면 좋은지를 경제학적 관점에서 다뤘다. 남자와 여자, 학교와 학생, 환자와 장기 기증자 등의 관계에 있어 어떤 식(알고리즘)으로 연결해야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을지를 보여줬다.

실제 보스턴 뉴욕 등 공립학교에서는 로스의 방식에 따라 학생을 학교에 배정, 효과를 보기도 했다. 로스의 아이디어를 채택하기 전 뉴욕시에서 공립학교 배정은 학생이 1~5순위 지망학교를 써내면 학교가 이를 보고 학생을 고르는 식이었다. 이렇게 되면 어떤 학생은 두 학교로부터 입학 제의를 받고, 어떤 학생은 모든 학교에 떨어진다. 비효율적인 자원분배가 일어나는 것이다. 로스는 한 학생이 가장 가고 싶은 한 학교에만 지원하도록 했다. 각 학교는 일단 자신의 학교에 가장 먼저 지원한 사람을 다 합격시키고 떨어진 학생을 모아 또 다시 한 학교씩만 지원하게 한다. 자리가 남는 학교에선 지원자를 받아주고 그렇지 않으면 떨어뜨린다. 다시 탈락한 사람을 모아 남는 학교 가운데 하나를 골라 지원하게 한다. 마지막 한 사람이 입학할 때까지 이 과정은 계속된다.

장기 이식과 관련한 거래모델도 같은 방식이 가능하다. 예컨대 남편에게 신장 이식이 필요한 한 부부가 있다. 부인은 남편에게 신장을 주고 싶지만 혈액형이 맞지 않아 본인의 신장을 이식할 수가 없다. 하지만 그 부인이 다른 지역에 사는 같은 처지의 부부를 찾게 되면 상대 부부의 남편에게 신장을 기증할 수 있게 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수상자 선정에 대해 “최근 위기와 재정정책 등을 둘러싼 거시경제학적 논쟁과 거리가 먼 미시경제학 분야의 연구자에게 상이 돌아가면서 노벨위원회가 논란에서 비켜갔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거시경제 해법을 제시한 경제학자를 배제하고 미시경제학에서 수상자를 냈다는 분석이다. 자칫 글로벌 경제의 가장 큰 이슈인 위기와 긴축, 재정정책 등 거시분야에서 수상자를 낼 경우 최근 경제학계에서 가장 뜨겁게 진행되는 논쟁에서 어느 한쪽 편을 들어주는 위험부담을 안게 된다는 것이다.

로스 교수는 수상 후 전화 인터뷰에서 “내가 오늘 아침 수업에 가면 학생들이 좀 더 수업에 집중할 것 같다”며 기쁨을 표시했다. 상금 800만크로네(약 13억원)는 두 교수가 절반씩 나눠 갖는다. 시상식은 노벨상을 제정한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서정환/주용석 한국경제신문 기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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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8회 경제상식 퀴즈 미리보기

 

1. 증권사가 저축은행 등과 제휴해 주식 투자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다. 개인투자자들이

단기 투자에 쓸 목적으로 많이 활용하는 이 대출 서비스는?

① 오버나이트 론
② 스톡 론
③ 신디케이트 론

④ 카드 론

 

2. 처음엔 사업이 잘되는 듯하다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수렁 같은 정체에 빠지는 현상이다.

첨단기술이 소수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도 일반 소비자에게 퍼지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엇일까?

① 마르크시즘(Marxism)
② 미니멀리즘(minimalism)
③ 알비니즘(albinism)

④ 캐즘(chasm)

 

3. 기업이 특정 업무를 직접 처리하는 것보다 남에게 맡기는 것이 효율이 높다고 판단하면

이를 제3자에게 위탁해 처리하는 방식을 뜻하는 말은?

① 인소싱
② 아웃소싱
③ 글로벌소싱

④ 코소싱

 

4.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는 주가 급등락으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일일 가격제한폭이 설정돼 있다.

재 국내 증시에서는 몇 퍼센트로 정해져 있을까?

① 10%
② 15%
③ 20%

④ 25%

 

5. 기업이 단기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자기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융통어음으로, 회사채보다

발행 절차가 간단하고 관련 내용을 공시할 의무도 없는 이것은?

① 전환사채
② 기업어음
③ 신용장

④ 머니마켓펀드

 

6. 두 나라가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상대방 통화를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단기 차입할 수 있도록

는 이 계약은?

① 통화선물
② 통화옵션
③ 통화스와프

④ 선도거래

 

7. 김정주 회장이 이끄는 국내 최대 게임업체인 이 회사가 최근 일본의 모바일게임 개발회사 글룹스를

수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등으로 유명한

이 회사는?

① 엔씨소프트
② NHN
③ 네오위즈게임즈

④ 넥슨

 

8. 일정 시점을 기준으로 기업의 재정상태를 일람할 수 있게 나타낸 재무제표다.

모든 자산을 차변(왼쪽)에, 모든 부채와 자본은 대변(오른쪽)에 기재하는 방식인 이것은?

① 대차대조표
② 손익계산서
③ 현금흐름표

④ 자본변동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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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철의 시사경제 뽀개기] 일본처럼 장기 불황 가능성 커진 한국 경제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이 3%대 중반에 그칠 것이란 암울한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8일 내놓은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3.6%로 내다봤다. 올해 성장률은 3%에도

못 미치는 2.7%로 제시했다.

-10월9일 한국경제신문

슬로모션 불황과 'J의 공포'


☞‘시한폭탄인 가계부채, 20년 후 전체 인구 중 노인층 비중 30%, 하우스 푸어 속출, 장기 디플레이션 가능성 커져….’

요즘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단어들이다. 대한민국이 1990년대 이후 20여년간 장기 침체에 빠져 있는 일본의 뒤를 따르고 있다는 기사다. 실제 급격한 고령화와 저성장 등 한국의 현 모습은 1980년대 후반 일본과 많이 닮아 있다. ‘J(Japan)의 공포’로 불리는 이 두려움이 현실화될 조짐이 이곳저곳에서 드러난다. 과연 우리 경제는 일본처럼 ‘잃어버린 20년’을 맞을 것일까. ‘잃어버린 20년’은 1990년대 중반 부동산 버블(거품) 붕괴 이후 일본 경제가 장기간 저성장에 머물며 활기를 잃은 것을 뜻하는 용어다.

‘J의 공포’가 유령처럼 우리 사회에 떠도는 것은 한국 경제가 성장동력을 잃고 있다는 데서 기인한다. IMF는 한국의 내년 성장률을 3.6%로 내다봤다. 지난달 IMF가 발표한 연례협의 보고서에서는 내년 성장률을 3.9%로 봤으나 0.3%포인트 낮춰 잡은 것이다. 올해 성장률도 3.0%에서 0.3%포인트 내린 2.7%로 제시했다.

다른 경제연구소도 마찬가지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달 17일 내년 성장률을 4.1%에서 3.4%로 대폭 낮췄다. 국회 예산정책처도 최근 올해 2.5%, 내년 3.5%로 제시했다. LG경제연구원은 올해 2.5%, 내년 3.3%로 예상했다. BNP파리바 등 10개 글로벌 투자은행(IB)의 한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 역시 올해 2.6%, 내년 3.3%에 그친다. 주요 기관의 전망대로라면 한국 경제는 올해 2%대, 내년에 회복하더라도 3%대 중반에 머물면서 3% 안팎의 저성장세가 장기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암울한 전망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실제 성장률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올 3분기(7~9월)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또다시 1% 미만에 머물 것이 확실시된다”며 “사상 처음으로 1% 미만 0%대 저성장이 6분기(1년반) 연속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분기(1~3월) 1.3%였던 한국의 성장률은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같은 해 2분기(4~6월) 0.8%로 추락한 뒤 올해 2분기(0.3%)까지 계속 1%를 밑돌았다.

성장률의 장기 둔화는 한국 경제 60여년사에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현상이다. 1% 미만 성장률이 가장 오래 지속됐던

시기는 국제 유가가 급등한 2차 오일쇼크 때인 ‘1979년 2분기~1980년 2분기’와 신용카드 사태 직후인 ‘2004년 1분기~2005년

1분기’로 둘 다 5분기 연속에 그쳤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4분기, 1차 오일쇼크(1974년) 및 외환위기(1997년) 때는

각각 3분기 연속 0%대 또는 마이너스 성장을 한 뒤 성장률이 1% 이상으로 회복됐다. 요즘의 저성장은 극심한 충격을 받더라도 단기간 내

오뚝이처럼 회복해온 예전과 확연히 다른 양상으로 우리 경제가 이전에 겪었던 어떤 경제위기보다 더 긴 불황에 빠져들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슬로모션(slow motion)형’ 장기 불황의 가능성으로 표현한다.

잠재성장률도 떨어지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012~2016년 잠재성장률을 연평균 3.7%로 추정하고, 같은 기간 연평균 성장률을 3.5%로

전망했다. 잠재성장률이란 한 나라가 물가 상승의 압력 없이 최대로 이룰 수 있는 생산능력을 말한다. 예산정책처의 전망은 당분간 우리나라가 달성할 수 있는 성장률의 최대치가 연평균 3.7%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3.5% 정도의 성장에 그칠 것이란 얘기다. 연간 성장률이 4%에도

못 미치는 저성장 구조가 고착화될 것이란 항간의 불안감을 공식화한 것이다.

게다가 부동산 시장이 약세를 이어가면서 가계부채의 부실 위험은 날로 커지고 있다. 국내 은행의 가계 대출 연체율은 8월 말 기준으로

6년 만에 1%를 넘어섰다.

성장률이 장기적으로 떨어지면 늘어나는 복지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일자리도 만들어내지 못한다.

나라빚(재정적자)이 누적되고 실업률이 급등할 위험이 커진다. 당장 내년 나라살림에서도 4%대 성장을 이루지

못하면 세수가 정부 예상보다 줄고 복지 재원에 구멍이 난다.

청년실업이 지금보다 더 심각해질 가능성도 높다. 사정이 이런데도 지금 대선 주자들은 한결같이 복지 확대와

경제민주화만 외칠 뿐 경제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총리가 된

윈스턴 처칠처럼 “내가 바칠 것은 피와 땀과 눈물뿐”이라며 국민을 단결시키고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설 수 있는 지도자의 출현을 바라는 건 과한 욕심일까.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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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정위기의 소방수 역할 맡은 ESM

ESM  출범

유럽의 위기를 진화하는 ‘소방수’ 역할을 맡은 유로존 상설 구제금융기구인 ‘유로안정화기구(ESM)’가 8일 공식 출범했다.

ESM은 채권을 발행해 조달한 돈으로 스페인 그리스 아일랜드 같은 유로존 구제금융 국가를 지원하는 자금줄 역할을 하게 된다. -10월10일 연합뉴스

☞‘PIGS’는 나라 빚이 엄청나게 불어나 위기를 맞고 있는 유럽의 포르투갈 이탈리아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등 재정위기국 머릿글자를

따서 만든 조어다. 유럽의 지도자들은 이들 국가의 위기가 주변 국가로 전염되지 않도록 그동안 여러 조치를 취해왔는데 ESM도

그 중 하나다.

ESM(european stability mechanism)은 일종의 구제금융 기구다. 경제 위기국에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유럽의 위기를 진화하는

‘소방수’ 역할을 맡게 된다. ‘유럽판 국제통화기금(IMF)’이라고 볼 수 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설립된 IMF는 경제위기국에

긴급 구제금융을 공급하는 일을 해왔다. 유럽의 지도자 중 한 사람인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ESM은 IMF와 견줄 수 있는 기구”라고 말했다.

2009년 10월 그리스 정부의 회계장부 분식 고백 이후 본격화된 재정위기와 관련해서 유럽연합(EU) 정상들은 2010년 5월 임시로 유럽재정안정기구(EFSF·european financial stability facility)라는 기구를 만들어 위기국에 자금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이 기구는 2013년 6월까지가 존속 시한이며 금융 지원 한도도 4400억유로로 PIGS 국가들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는 턱없이 부족했다.

그래서 지난해 3월 유럽 정상회의 때 유로존 상설 구제금융기구인 ESM을 설립키로 합의한 이후 1년8개월여 만에 공식 발족한 것이다. 유럽 정상들은 원래 내년 7월 ESM을 출범시키기로 했다가 그리스 스페인 등 위기국의 사정이 급박해지자 발족 시기를 올 7월로 1년 앞당겼다. 그런데 독일 야당 등이 법원에 독일 정부가 ESM에 자금을 대는 것은 위헌이라는 소송을 내는 바람에 원래 목표한 시한을 넘겼다. 독일 헌법재판소는 지난 12일 정부가 1900억유로 한도라는 제한 아래 ESM 지원은 합헌이라는 판결을 내리면서 우여곡절 끝에 ESM이

설립된 것이다.

ESM은 채권을 발행해 조달한 돈으로 스페인 그리스 같은 유로존 구제금융 국가를 지원하는 자금줄 역할을 한다. 당분간 임시 기구인

EFSF와 함께 운용되다가 내년 7월부터 재정위기를 방어하는 유일한 방화벽으로 활용된다. ESM이 위기국에 지원할 수 있는 재원 규모는 5000억유로(약 721조원)다. 유로존 17개국 정부가 앞으로 2년 동안 현금 800억유로를 분납하고 나머지 4200억유로는 지급보증 형태로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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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회 경제상식퀴즈 미리보기...

 

1. 최근 웅진그룹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와 건설 계열사 극동건설이 이것을 신청, 파장이 크다. 현재 재정
상황이 어렵지만 회생 가능성이 있는 업체에 재기 기회를 주는 제도로 정식 법률용어는 ‘회사정리절차’
인 이것은?
① 패스트트랙
② 워크아웃
③ 화의제도
④ 법정관리
2. 실제 금을 거래하지 않고 통장으로 금을 사고팔 수 있으며 은행이 국제 금 시세와 환율을 적용해 금으
로 적립해주는 금융상품은?
① 서브프라임론
② 풋옵션
③ 스마트뱅킹
④ 골드뱅킹
3. 경제지표를 산출할 때 기준시점과 비교시점의 상대적 위치에 따라 경제지표가 실제 상황보다 위축되거
나 부풀려지는 일종의 착시현상은?
① 기저효과
② 낙수효과
③ 분수효과
④ 플라시보효과
4.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 중 중앙은행(한국은행)에 의무적으로 예치해야 하는 비율을 말한다. 고
객의 예금 인출에 대비할 뿐만 아니라 금융정책 수단으로 활용되는 이것은?
① 재할인율
② 콜금리
③ 현재가치
④ 지급준비율
5. 최근 한 대선후보가 연루돼 공식 사과한 이것은 부동산을 사고팔 때 양도소득세를 탈루할 목적으로 매
매가를 실제보다 낮춰 작성하는 허위 계약서다. 과거엔 관행적으로 이뤄졌으나 지금은 세금 추징 대상
이 되는 이것은?
① 이면계약서
② 노예계약서
③ 업계약서
④ 다운계약서
6. 우리말로 ‘공적개발원조’라고 한다.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과 복지 증진을 위해 제공하는 각
종 공여를 뜻한다. 증여, 차관, 기술원조 등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는 이것은?
① ODA
② OLED
③ OECD
④ OPEC
7. 트레이더들이 컴퓨터로 주문을 입력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하는 것을 뜻하는 용어다. 자판보다 굵은
손가락 탓에 잘못 입력해 주문을 내는 것을 가리키는 이 말은?
① 매직 핑거
② 팻 핑거
③ 빅 핑거
④ 원 핑거
8. 임직원에게 일정 기간이 지난 후 회사의 주식을 약정 당시의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
로 직원 스스로 경영 개선에 노력하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는 이것은?
① 풋옵션
② 콜옵션
③ 스톡옵션

④ 선물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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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철의 시사경제 뽀개기] 세계 부자순위는 보유 주식 가치를 따져 선정

싸이와 주식부자

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국내 주식부자 49위에 올랐다. 소속가수 싸이의 인기몰이에 힘입어 보유지분 가치가 올 들어서만 2000억원 넘게 늘어난 덕분이다. 2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가진 주식가치를 평가한 결과 지난달 28일 기준 양 대표의 보유주식 가치는 3402억원으로 연초에 비해 2102억원 늘어났다. - 10월3일 한국경제신문


☞ 소속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단숨에 국내 주식부자 50위권 안으로 뛰었다. 걸그룹 ‘소녀시대’ 등을 앞세워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이끌어오던 이수만 에스엠 회장(2622억원)을 제치고 연예인 최고 주식부자가 된 것이다. 이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올해 초 3만6400원에서 9월28일 9만5300원으로 161.8% 수직 상승한 덕분이다.

보유 주식 가치로 따졌을때 국내 1위 부자는 단연 이건희 삼성 회장이다. 이 회장이 가진 주식 가치는 10조8558억원으로 올 들어 1조9739억원(22.2%) 늘었다. ‘갤럭시3’ 등 모바일 기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삼성전자 등의 주가가 크게 뛰어서다.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1조4578억원)과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1조1312억원)의 보유주식 가치도 각각 1조원이 넘었다.

주식 부자 2위는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으로 올초보다 12.9%(8401억원) 늘어난 7조3497억원이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3위(3조4026억원)였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2조9462억원)이 뒤를 이었다. 주식보유액 6~10위는 최태원 SK 회장(1조8991억원), 신동빈 롯데 회장(1조5659억원), 이명희 신세계 회장(1조5312억원),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1조4953억원), 홍라희 관장이 각각 차지했다.

보유 주식 가치는 가지고 있는 주식 수에 주가를 곱해 구한다. 예를 들어 A씨가 삼성전자 주식 10만주를 갖고 있다고 하자. 9월28일 현재 삼성전자 주가가 130만원이라면 A씨가 가진 보유 주식의 가치는 10만주×130만원=1300억원이 되는 것이다. 만약 A씨가 삼성전자 지분 중 1%를 갖고 있다면 삼성전자의 전체 시가총액(발행주식 총수×주가)은 1300억원×100=13조원이 된다.

보유 주식 가치만 가지고 부자를 따지는 건 사실 정확하지 않다. 은행 예금이나 채권 등 금융자산과 토지 건물 등 개인이 가진 부동산 가치, 또 부채 등은 제외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이 가진 금융·부동산 자산은 일일이 따져보기 힘든 까닭에 부자 순위를 매길 때는 대체로 보유 주식 가치를 기준으로 삼는다. 세계적으로 부자 순위를 따질 때도 마찬가지다.

세계 최고 갑부인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745억달러·약 83조원)을 비롯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648억달러), 스페인의 아만시오 오르테가 인디텍스그룹 회장(531억달러),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481억달러), 잉그바르 캄프라드 이케아 창업자(435억달러) 등 세계 1~5위 부호 순위도 보유 주식 가치가 기준이다. 국내 최고 부자인 이건희 회장은 100억달러의 자산으로 세계 100위를 차지했다. 세계 부자 순위는 미국에서 발행되는 경제잡지인 포브스나 블룸버그통신 등이 집계해 정기적으로 발표한다.

부자가 되려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가치가 뛰어야 한다. 다시 말해 해당 기업의 경영이 잘돼야 한다는 뜻이다. 매출과 이익이 늘어나는 회사여야만 주가도 오를 수 있어서다.

부자가 되는 건 많은 사람들의 꿈이기도 하다. 그래서 세계적인 부자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특성을 연구해 발표하는 사람들도 있다. 혼다 켄이나 토마스 스탠리 같은 사람들이 내놓은 ‘부자학’에 따르면 부자들은 △쓸데없이 낭비하지 않고 검소하고 △명확한 인생관과 삶의 목표를 갖고 있으며 △‘내 삶은 내가 만든다’는 자립심과 실행력이 강한 게 특징이다.

세계 최고 부자인 카를로스 슬림 회장은 30세 때 구입한 방이 여섯 개인 낡은 집에서 40년째 살고 있다. ‘슈퍼 리치의 필수품’이라 여겨지는 요트도 없다. 회사에서도 다른 경영진과 비서를 공동으로 쓰고 보좌진도 따로 두지 않는다. 시계나 차 역시 이른바 ‘럭셔리한 명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도 1957년 고향 오마하에서 사들인 방 5개짜리 단독주택에 산다. 옛말에 ‘큰 부(富)는 하늘이 내려도 작은 부는 인간의 힘으로 쌓을 수 있다’고 했다. 성실하게 일하고 검소하게 사는 것, 그게 부자가 되는 첫걸음이다.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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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나라가 통화를 교환해 외환위기 '방화벽' 쌓아

한·중 통화스와프와 위안화

한국은행이 한·중 통화스와프의 상설화를 공식 제안했다. 통화스와프 계약을 자동으로 연장해 양국 중앙은행이 필요 시 자국 화폐를 교환해 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유럽 등 다른 지역의 금융불안이 양국으로 전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일종의 ‘방화벽’을 공동 구축한다는 의미가 있다. - 9월28일 한국경제신문

☞통화스와프는 서로 다른 나라끼리 통화를 교환(swap)한다는 뜻이다. 양 거래 당사자가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한 시점에서 자국 통화를 서로 교환하는 외환거래를 가리킨다. 자국 통화를 맡겨놓고 상대국 통화를 빌려오는 것이므로 차입의 형태를 띤다. 예를 들어 한국과 중국이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으면 한국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은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 원화를 맡기고 대신 위안화를 가져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한국과 미국이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면 한국은행은 미국의 중앙은행(Fed)에 원화를 맡기고 달러화를 빌려와 쓸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은 나라들은 외환위기 등으로 외화가 부족해질 경우 상대국 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일종의 방화벽을 구축하는 셈이다.

통화스와프 계약은 한도, 환율, 기간 등을 미리 정하고 맺어진다. 예를 들어 한·중 간에 계약을 체결할 경우 ‘3000억위안을 1위안=170원의 조건으로 2014년 말까지’라는 식이다. 이런 계약이 맺어지면 한국은 2014년 말까진 언제라도 필요할 때 1위안=170원의 조건으로 원화를 인민은행에 맡기고 3000억위안 이내에서 위안화를 가져와 사용할 수 있다.

김중수 한은 총재가 지난달 27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수교 20주년 국제세미나’ 기조연설에서 한·중 통화스와프의 상설화 추진을 언급한 것은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발 경제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공동의 방화벽을 구축하자는 이유에서다. 한·중 양국은 또 통화스와프 자금을 무역거래에 사용하면 각각 자국 화폐의 국제화를 도모할 수도 있다. 김 총재는 “양국 교역결제에서 자국 통화 사용을 활성화하는 것이 거래비용과 달러 의존도를 줄이고 양국 간 금융통합을 촉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중 양국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말 처음으로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 지난해 10월 기존 38조원(1800억위안)을 64조원(3600억위안)으로 확대하고 기간을 2014년 10월까지 연장해놓은 상태다. 한·중 간 통화스와프의 상설화 추진은 미국 주도의 세계질서가 조금씩 퇴보해나가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세계 상거래와 금융거래 결제수단인 기축통화로서의 달러화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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