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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산책.명화74

☆ [한국 작가가 읽어주는 세계문학] (8) 프란츠 카프카 ‘소송’ ☆ 자살처럼,우리에게 다가오는··· 카프카를 생각하면 늘 오후 두 시가 떠오른다. '산업재해보험공단'에서 십사 년 동안 근무했던 그는 오후 두 시에 퇴근을 했다지. 한동안 나는 오후 두 시에 출근을 했던 적이 있다. 오후 두 시 사무실로 향하면서 나는 종종 카프카를 떠올리곤 했다. .. 2012. 7. 9.
☆ [한국 작가가 읽어주는 세계문학] (7) 조지 오웰 '동물농장' ☆ 문학과 선동···그 아슬아슬한 줄타기 당신이 평생 한 권의 책만을 읽어야겠다면 '이솝우화'를 권한다. 이제껏 수천년 동안 살아남은 명작이다. 그러고도 시간이 남으면,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읽어라. 앞으로 수천년 동안 살아남을 이야기다. 그 후에는 무엇을 읽어야 할지 자연.. 2012. 7. 8.
☆ [한국 작가가 읽어주는 세계문학] (6) 헤르타 뮐러 '숨그네' ☆ 특별하고, 더럽고, 수치스럽고, 아름다운…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1945년 겨울,누군가와 '사랑'을 나눈 죄로 러시아에 있는 강제수용소로 추방된 남자가 있습니다. 독일계 루마니아인이고 아직 앳된 청년이에요. 앞으로 우리에게 '숨그네'라 불리는 다소 낯선 조합의 단어에 엮인 .. 2012. 7. 7.
☆ [한국 작가가 읽어주는 세계문학] (5) 알베르 카뮈 [이인] (이방인) ☆ 완성하지 못할 퍼즐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 그래,난 공부 못한다. 여집합,교집합,공집합.아름다운 미인들을 집합으로 표시하세요. 아름다운 미인의 집합이라.집합으로 묶을 기준을 찾을 수가 없어요. 제 눈에는 모두 아름다워 보이는데요. 그래? 그렇다면 얘야,넌 커서 뭐가 되고 싶.. 2012. 7. 6.
☆ [한국 작가가 읽어주는 세계문학] (4) F.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 멀리, 반짝이는, 다다를 수 없는··· 나 어릴 적 읍내에서 야산으로 올라가는 그 동네엔 담장 높은 집이 몇 채 있었다. 사람 키를 훌쩍 넘는 담장 때문에 안을 전혀 짐작할 수 없는 이층집들. 그 주변엔 어른 키 높이만 하거나 그보다 낮은 담을 두른 그만그만한 집들이 있었고,동네에.. 2012. 7. 5.
☆ [한국 작가가 읽어주는 세계문학] (3) 나쓰메 소세키 [한눈팔기] ☆ 거기엔 꽃이 있을지도… 어쩌면 이 고백은 하지 않는 편이 나을까요. 그러나 하지 않고서는,개인적으로 나쓰메 소세키에 관해 말하기 어렵습니다. 나쓰메 소세키는 나를 소설가의 길로 이끈 소수의 작가들 중 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헌책방의 순례자였던 학창시절부터,그의 책들을 .. 2012.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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